새로운 항해의 시작, 뮤지컬 몬테크리스토(2023 MONTE CRIS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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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고영제 나아영 기자] 웅장한 스케일로 그리는 알렉산드르 뒤마 원작, 복수문학의 금자탑인 뮤지컬 ‘몬테크리스토’가 11월 21일부터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상연 중이다.

한국 뮤지컬의 묘미는 역시 훌륭한 오케스트라 연주에 담겨진 박진감 있는 노랫소리와 춤에 있을 것이다. 자신도 모르게 가공의 작품 속으로 빠져드는 웅장한 무대 장치에 압권된다. 한국은 뮤지컬에서 엔터테인먼트의 리더적 존재다.

행복의 절정에서 악몽의 구렁텅이에 빠진 에드몬드 단테스는 인간의 미움과 사랑을 격렬하고 코믹하게 표현하며, 메르세데스는 여성의 덧없음과 아름다움으로 관객들을 만족시킨다.

에드몬드 단테스(몬테크리스토 백작)는 악명 높은 감옥에 투옥돼 복수심에 불타면서 파리아 신부에 의해 검술과 언어 그리고 경제 등을 배우고 결국 복수는 삶을 파멸시킨다는 말을 가슴에 새기게 된다. 몬테 크리스토 섬에서 끝없이 펼쳐진 보물을 찾아낸 에드몬드 단테스는 막대한 부를 얻어 자신을 몬테크리스토 백작이라고 자칭하면서 복수를 결심한다.

파란만장한 삶을 살며 오랜 복수심에서 해방된 에드몬드 단테스는 몬데고를 용서한다. 에드몬드 단테스의 품으로 돌아온 메르세데스와의 마지막 장면은 관객들을 감동시켰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참으로 아름다운 여운을 남겨 주었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MONTE CRISTO)는 프랑스의 소설가 알렉상드르 뒤마(Alexandre Dumas)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이다.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과 작사가 잭 머피가 공동으로 작곡 및 작사를 맡았으며, 2010년 4월에 한국에서는 초연되었다.

19세기 프랑스를 배경으로 촉망 받는 젊은 선원 ‘에드몬드 단테스’가 그의 지위와 약혼녀를 노린 주변 인물들의 음모로 억울한 누명을 쓰고 악명 높은 14년간 감옥에서 세월을 보내던 중 극적으로 탈출해 ‘몬테크리스토 백작’으로 이름을 바꾼 뒤 복수에 나서고, 끝내 스스로를 파멸로 이끄는 복수 대신 용서와 화해, 사랑의 가치를 찾는 파란만장한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의 여섯 번째 시즌은 완벽히 새로워진 ‘ALL NEW MONTE’시즌으로, 작품의 무대는 소설 원작을 한층 반영해서 탄탄한 서사가 돋보일 수 있도록 새로운 모습으로 보여준다. 무대 전체를 사용하는 360도 회전 무대는 극 중 등장 인물의 서사에 따라 진행하면서 역방향으로 회전하며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화려한 무대와 웅장한 음악, 탄탄한 스토리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2024년 2월 25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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