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오앤오, SETEC에서 개최

Read Time:4 Minute, 13 Second

[스타투데이 고영제 기자] 세텍(SETEC)에서 개최되는 아트 오앤오 2024(ART OnO 2024, 이하 아트 오앤오)는 20여개국 갤러리가 참가한다. 한국, 미국, 독일, 영국, 프랑스 등에서 갤러리들이 참여하며, 아트 오앤오는 참가 갤러리 국내외 비중이 국외가 국내보다 월등히 많다.

아트 오앤오의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Talks and Discussions, VIP Programs, Special Events 등이 있다. Talks and Discussions는 관람객, 갤러리스트들이 모여 글로벌 아트 트렌드를 느끼고 교류할 수 있는 기회로, 페어 기간 동안 아트 전문가들이 직접 기획한 토크와 강연을 제공한다. Special Events는 국내외의 유명 기관 디렉터가 큐레이팅한 특별 전시들을 선보인다. 기관들과의 협업을 통해 미술관, 박물관에서 특별 이벤트를 제공하고, 작가, 갤러리, 기관과의 네트워크 기회를 제공한다. 아티스트 스튜디오와 컬렉터들의 컬렉션을 방문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아트 오앤오의 VIP Program으로는 국공사립 뮤지엄과 연계한 뮤지엄 투어 프로그램, 평소 쉽게 보기 힘든 프라이빗 컬렉션을 오픈하여 한국의 컬렉터들이 갖고 있는 컬렉션을 주요 VIP와 관계자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아트 오앤오는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국내외 갤러리, 브랜드가 아닌 퀄리티 중심 갤러리들의 참여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트 오앤오의 노재명 대표는 “세계의 관심이 한국의 아트 시장으로 모일 때 로컬 작가, 갤러리들과 국외 갤러리, 작가들 간의 밸런스를 맞춰가며 함께 성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트 오앤오는 4월 19일부터 4월 21일까지 세텍에서 개최된다.

아트 오앤오는 ‘Young, Fresh but Classy’라는 가치와 방향성을 갖고 있다. 방향성을 토대로 아트 오앤오는 아트바젤, 프리즈와 같은 메가 아트 페어와 베니스, 이스탄불 비엔날레에 참가하는 갤러리 중 이머징 작가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갤러리를 선별한다. 국내 소비자들에게 처음 소개되는 갤러리들이 다수이며, 부스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춰 갤러리들이 블루칩 작가뿐만 아니라 퀄리티 높은 새로운 작가와 작품을 자유롭게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준다. 그리고 새로운 작가나 갤러리만이 아닌 블루칩 작가와 대형 갤러리들의 참여로 작품성과 대중성의 밸런스를 지하고자 한다.

파리의 Chantal Crousel은 벨기에 갤러리스트 Chantal Crousel이 1980년 설립한 블루칩 갤러리로, 전세계 아트페어 및 예술행사에 정기적으로 참여해 소속작가를 지원하고 있다. 토니크랙(Tony Cragg), 브루스 매클린(Bruce McLean), 길버트앤 조지(Gilbert & George), 제니 홀저(Jenny Holzer), 바바라 크루거(Barbara Kruger), 리처드 프린스(Richard Prince), 신디 셔먼(Cindy Sherman )과 같은 거장의 작품을 프랑스에서 최초로 선보였다.

베를린, 파리, 서울에 소재한 Esther Schipper은 개념미술을 중심으로 다양한 스펙트럼의 예술가를 소개한다. 소속 아티스트 히토 슈타이얼(Hito Steyerl)은 <아트리뷰>선정 ‘2018년 파워 100인’ 중 4위를 차지했으며 라이브러리, 전시장 이외의 공간에서 갤러리 전시와 연관된 타 작가 작품을 전시한다.

Dvir Gallery는 이스라엘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들을 중심으로 국제적인 예술가들을 소개하기 위해 설립된 갤러리다. 1982년 텔아비브 개관 이래로 2016년 브뤼셀 분관, 2022년 파리 분관을 개관하며 유럽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Dvir Gallery는 전통 사회 속 여성의 삶을 주제로 환상과 상상력을 통한 자유란 무엇인지 묻는 팔레스타인의 젊은 아티스트 Aysha E Arar의 개인전 부스를 보일 예정이다.

상하이의 Pearl Lam Galleries는 홍콩 출신의 후원자이자 큐레이터인 갤러리스트 펄 램이 설립했다. 2014년 아트넷이 발표한 25 Art World Women at the Top에 설립자 펄 램이 선정됐으며 중국 및 해외 작가들을 균일하게 조명함으로써 전략적 기획을 선보이는 등 교육자로써의 역할을 하고 있다. 동서양의 문화적 교류 촉진에 기여하고 아시아 미술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기획전시를 진행했으며, 2023년 이후 아프리카 출신 작가들을 아트 페어에서 조명하고 있다.

스위스 바젤에 위치한 Nicolas Krupp Gallery는 국제적인 신진 현대미술 작가들에 집중해 회화, 입체, 개념미술, 사진, 영상, 뉴미디어 및 퍼포먼스 등 폭넓은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갤러리 공간은 설치 및 개념 작업에 이상적인 환경을 제공한다.

Duarte Sequeira는 포르투갈에 앤디 워홀을 최초로 소개한 갤러리스트 마리오 스퀘이라의 2세 두아르트 스퀘이라가 설립했다. Duarte Sepueira는 다양한 예술적 접근으로 작업하는 아티스트들을 소개하며 미술계 교류를 촉진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배를린의 Peres Projects는 변호사 출신의 유명 갤러리스트 하비에르 페레스(Javier Peres)가 실험성이 강한 국제적인 예술가들을 발굴하기 위해 설립한 갤러리다. 정치적, 사회적 현상에 주목하는 예술가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2022년 설립 20주년을 기념해 서울에 진출했고, 2023년 삼청동으로 확장 이전했다.

파리의 Cadet Capela는 회화와 조각을 중심으로 드로잉, 개념미술, 비디오 등을 아울러 소개하며 틀에 박히지 않은 작업을 하는 작가를 지원한다.

ARARIO GALLERY는 개관 이래 한국 서울과 천안,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미국 뉴욕 등 다양한 지역에서 전시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아시아 미술의 정체성 확보와 추구라는 큰 목표 속에서 아시아 작가를 발굴 및 육성하고 국제적으로 프로모션 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아시아의 실험적 미술을 전시를 통해 선보임으로써 동시대 미술 현장을 이끌고 아시아 대표 갤러리의 역할을 추구한다.

Gana Art는 서울 옥션의 모기업으로 설립자 이호재 회장이 서울 옥션과 가나아트 회장을 겸직하고 있다. Gana Art는 1983년부터 국내외에서 다양한 전시 기획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행사에도 참여하여 한국 미술 문화의 발전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또한 신진작가 발굴 및 지원, 프로젝트형 전시 진행 등 미술 대중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서울의 Gallery Baton은 현대미술의 최신 패러다임에 대한 깊은 분석을 바탕으로 전시를 기획한다. 갤러리 고유의 기획전 및 동시대성에 집중하여 균형잡힌 시각으로 전 세계의 뛰어난 작가들을 주목함으로써 독특한 정체성을 확립했다. 신진 작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전시 기회와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제공한 비영리 공간인 ‘챕터 투(Chapter Ⅱ)’를 운영하고 있다.

GALLERY2는 가치 있는 작품의 상업 가능성을 모색해 현대미술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유지하고자 설립된 갤러리다. 한국 주요 중견 작가의 작품을 소개하는 제주 분관을 개관했다. 설립자인 정재호 대표는 서울 옥션과 국제갤러리, 원앤제이 갤러리 공동대표를 거쳐 갤러리2를 설립했다.

서울의 ThisWeekendRoom은 역동적인 예술 현장 안에서 세계적인 작가들과 경계를 확장하며, 서울, 홍콩, 베를린의 유망한 젊은 작가들과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작품이라는 결과보다 창작자와 창작 과정에 초점을 맞추자는 의도로 설립했으며, 실내 구조에 따라 작품을 변주하는 능력이 뛰어난 젊은 작가들을 위해 맞춤형 갤러리 내부 공간을 제작했다.

서울의 Cylinder는 현대미술의 흐름과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와 기획을 통해 현 미술계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제시한다. 장래성 있는 작가들을 발굴하고, 이들이 세계 전역에서 활발히 활동할 수 있는 통로를 개척하고자 한다.

Happy
Happy
0 %
Sad
Sad
0 %
Excited
Excited
0 %
Sleepy
Sleepy
0 %
Angry
Angry
0 %
Surprise
Surprise
0 %
Previous post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티켓 예매 일정 공개
Next post 2024 제13회 부산화랑아트페어(BAMA) 개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