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미술관, 소장품 주제 기획전 《SeMA 옴니버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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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고영제 기자] 서울시립미술관은 소장품 주제 기획전《SeMA 옴니버스》기자간담회를 8월 21일 14시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 지하 1층 세마홀에서 개최하고 공개했다.

서울시립미술관(관장 최은주)은 2024년 하반기 전시로 대규모 소장품 주제 기획전《SeMA 옴니버스》를 본관과 분관 총 4곳에서 7월부터 8월까지 순차적으로 개막한다.

남서울미술관: SeMA 옴니버스《제9행성》(2024. 7. 31. ~ 10. 27.)
서소문본관: SeMA 옴니버스《끝없이 갈라지는 세계의 끝에서》(2024. 8. 22. ~ 11. 17.)
북서울미술관: SeMA 옴니버스《나는 우리를 사랑하고 싶다》(2024. 8. 22. ~ 11. 3.)
미술아카이브: SeMA 옴니버스《아카이브 환상》(2024. 8. 29. ~ 2025. 2. 2.)

《SeMA 옴니버스》는 서울시립미술관 개관 이래 처음 본관 및 분관을 연결해 개최하는 대규모 소장품 기획전으로 미술관의 2024년 기관의제 ‘연결’을 다각적으로 살펴본다. 본·분관 4곳에 걸쳐 서울시립미술관 소장품 140여 점을 중심으로 커미션 신작, 작가와 기관 대여작 그리고 미술관 아카이브 등 총 350여 점이 공개된다.

서울시립미술관은 글로벌 미술관이자 서울 전역에 총 7개의 본, 분관을 운영하는 네트워크화된 미술관으로서 다양한 인적, 물리적, 개념적, 가상적 요소를 활용하고 결합해 공통 비전하에 분관별 다양성을 보여주는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2024년에는 기관 의제를 ‘연결’로 설정하고 여러 주체가 다양하게 연결되고 모이는 플랫폼으로서 미술관의 역할과 의미를 재고하고, 이를 전시 및 프로그램에 반영하여 시민과 만나고 있다.

《SeMA 옴니버스》는 하나의 주제 아래 독립된 이야기가 모여 만들어지는 ‘옴니버스’처럼 서울시립미술관(SeMA) 소장품의 가능성과 역동성 제시라는 공동의 비전 아래 다양한 주체들과 개별적 요소들로 이루어진 전시 4편을 엮어낸다. 이를 통해 미술관의 소장품이 과거에 머물지 않고 현재에 어떻게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내며 미래의 지평을 넓혀 나가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서소문본관, 북서울미술관, 남서울미술관, 미술아카이브에서 펼쳐지는 4편의 전시는 각각 자본주의 위기 속 동시대 매체의 다층적 구조, 다양한 사회적 소수자를 위한 미술관의 실천, 행성적 사유를 통한 인간과 비인간의 공생 가능성, 아카이브 발굴을 통한 소장품의 세계관 확장이라는 내용을 다룬다.

서소문본관 : SeMA 옴니버스 《끝없이 갈라지는 세계의 끝에서》

SeMA 옴니버스《끝없이 갈라지는 세계의 끝에서》는 포스트-미디엄/포스트-미디어 시대 매체를 매개로 예술가와 작품의 필연적 구조를 탐색하고, 올드미디어와 뉴미디어, 가상과 현실, AI와 신체 등 기술과 사회의 변화에 조응하는 매체가 만들어내는 우리 시대 매체/미디어의 다층적 구조를 보여주는 전시다.

전시는 ‘매체로 읽는 SeMA 소장품’, ‘올드 앤 뉴’, ‘옐로우 블록’,‘레이어드 미디엄’,‘오픈 앤드’ 총 5개 섹션으로 구성되며, 각 섹션의 키워드를 클릭하듯 따라가면서 동시대 미술과 매체 사이의 복합적․중층적․재귀적 측면을 살펴본다.

‘옐로우 블록’ 섹션은 젊은 작가들의 매체 관련 최신 경향을 보여준다. 묵시록적인 인간 종의 다양성과 식물 종의 (근)미래 다양성을 모색하고, 디지털 자연의 고립감 속에서도 인간과 비인간의 상호작용을 꿈꾸며, 상상적 모계사회라는 비전을 통한 저항적 서사를 보여준다.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 기초과학연구원과 함께하는 과학자와 예술가 간의 토크 프로그램 <대화X>를 비롯해 매주 금요일 ‘서울문화의 밤’에 권하윤 작가 〈구보, 경성 방랑〉의 VR 참여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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